아르카디아
아르카디아는 퇴마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단체가 만들어진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으며, 정확한 년도가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아르카디아의 말에 의하면 오백 년은 넘은 것 같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의 일이든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나라에는 지부가 하나씩 있습니다. 나라의 영토가 넓을 경우에는 둘이나 세개까지 있기도 합니다.
지부는 보통 5층 이상의 건물입니다. 멀리서 온 퇴마사들이나 사무요원들이 머무르기도 하고, 중요한 정보나 도구를 정리해두기도 하며, 어떤 지부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보육원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퇴마사들은 지부를 통해 본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각 지부에서 특정한 주술 도구를 이용하면 본관으로 가는 문이 열리게 됩니다. '지부→본관→지부' 의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지부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아르카디아는 단체의 이름이지만, 단체의 주 축이 되는 복숭아나무 영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아르카디아는 공간을 비틀고 만드는 힘을 갖고 있는데, 이 힘을 이용하여 가상의 공간에 본관을 만들었습니다. 총장은 보통 이 곳에서 머무릅니다. 주술 도구가 없으면 들어올 수 없는 공간인데다 외부로부터 격리되어 있어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합니다. 게다가 아르카디아의 지배 하에 있는 공간이라 힘을 사용하는 데에도 제약이 따릅니다. 아르카디아가 허락하지 않는 힘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르카디아의 공간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곳이라 사계 내내 꽃이 피어 있습니다. 본관으로 향하면 제일 처음 보이는 것은 아름다운 정원과 그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복숭아나무입니다. 가끔 운이 좋다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르카디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원을 지나면 아르카디아가 만들어 낸 본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아름답게 섞여 있는, 세로로 층을 높히기보다는 가로로 넓게 만든 아름다운 모양의 건물입니다. 본관의 가장 높은 층은 출입이 제한되는 총장을 위한 공간입니다.
아르카디아에는 퇴마사 외에도 다양한 보조요원들이 존재합니다. 사무요원들은 크게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부의 일을 처리하는 요원, 정보를 모으고 소문을 퍼트리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는 요원, 모아온 정보를 정리하고 분류하는 요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요원이 있습니다.
아르카디아는 퇴마사 일과 별개로 보육원의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육원이 있는 지부는 몇 없습니다. 소수의 지부만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보육원이 하는 일은 다른 평범한 보육원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들이고, 머무룰 수 있도록 돕고, 성년이 되면 독립시킵니다. 다만 아이들이 15살이 되면 재능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르카디아에서 일 할 것을 권유합니다. 아이가 거절하게 되면 별다른 일 없이 성인 때가 되면 독립시킵니다. 아이가 수락한다면 그 때부터 주술이나 퇴마하는 방법 등을 가르치며 아르카디아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킵니다. (교육 요원은 이 일을 담당합니다.)
아르카디아에서 기본적인 주술 도구의 사용 방법이나 퇴마 방법을 가르치긴 하지만, 계통이 있는 주술의 사용 방법이나 특별한 퇴마 방식이라면 스승을 직접 정해서 가르침을 받습니다. (좋은 예로 에크하르트는 페레슈테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퇴마사들은 늘 바쁘기 때문에 제자를 자주 받지는 않지만, 제자를 흔쾌히 받아주는 퇴마사들도 있습니다. 보통 제자가 될 아이가 스승을 직접 찾아가서 가르침을 청하며, 가르침의 방식은 퇴마사가 정합니다.
스승을 두면 빠르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지만 간혹 자신만의 주술이나 퇴마 방법을 고안해내기도 합니다. (블랑과 느와르의 싸움 방식은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것이며, 에크하르트의 봉인술은 에크하르트가 고안해 낸 방식입니다.) 가르침은 꼭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르카디아에서도 기본적인 지식은 모두 가르치기 때문에 굳이 더 배우거나 익히지 않아도 충분히 퇴마를 할 수 있습니다.
아르카디아의 퇴마사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집니다. 공격계 퇴마사들과 보조계 퇴마사들입니다. 공격계 퇴마사들은 5급에서 1급으로, 보조계 퇴마사들은 3급에서 1급으로 나누어집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더 강한 퇴마사라는 뜻입니다. 전투계 퇴마사들은 3~4급이 가장 많으며, 보조계 퇴마사들은 2~3급이 가장 많습니다. 보조계 퇴마사들은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많다고 해도 그 수가 전투계 퇴마사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퇴마사들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S급, A급, B급, C급, D급, E급 순으로 나누어집니다. S급 임무는 재난, 재해에 가까우며 인류 역사상으로도 선례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가장 흔한 의뢰는 B~D급 임무입니다. 임무의 분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S급: 재난, 재해에 가깝습니다. 한 나라, 혹은 그 이상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S급 정도의 일에는 아르카디아 인원 전체가 동원됩니다.
A급: 도시 하나가 위험에 처할 정도. 퇴마사들뿐만 아니라 보조요원들도 함께 행동합니다. 넓은 범위로 연쇄 살인을 저지르거나 인간을 무더기로 죽이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악신이나 악마를 숭배하며 소환하려는 광신도 단체도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기준으로만 보면 B급이지만 굉장히 강해 퇴마하기 어려운 것들도 A급으로 분류합니다.
B급: 방치한다면 마을(읍,면,동 같은 단위) 하나가 위험에 처할 정도. 마을에 내려져오는 설화 등에 의한 저주나 하나의 마을을 범위로 활동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C급: 한 가족, 혹은 그 정도의 인원이 위험할 정도. 물귀신이나 지박령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D급: 단일 대상에게만 해가 가는 정도. 한 사람만을 목표로 해를 끼치는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E급: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해가 되지 않거나, 아주 오래 방치할 경우에나 위험해지는 경우.
아르카디아는 총장이 정하는 날짜에 1년에 한번씩 모여 파티를 합니다. 파티는 본관에서 이루어지며, 본관과 정원의 크기를 합치면 굉장히 넓은 공간이기에 아르카디아의 모두를 수용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만약 공간이 비좁더라도 아르카디아가 언제든 넓힐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늘 언제 사건이 터질지 몰라 경계하고 있어야 하는 퇴마사들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바쁜 사무요원들도, 이 날만은 모두 내려놓고 즐기곤 합니다. 바베큐 파티를 거대하게 하기도 하고, 술을 된통 마시고 정원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되기도 하는, 정신없지만 즐거운 날입니다.파티 날짜는 총장이 임명되고 난 후에 정하여 발표합니다. 어떤 총장은 자신의 생일로 정하기도 하였고, 또 다른 총장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날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총장인 클레멘티아가 정한 파티 날짜는 8월 23일로, 클레멘티아의 생일입니다.
아르카디아에 가입하는 퇴마사는 총장과 서약을 하게 됩니다. 서약을 어기게 되면 심장이 천천히 녹아내리는 저주에 걸려 열흘 안에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만약 총장이 멈추고자 한다면 저주의 진행을 중간에 멈출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녹아내린 심장은 복구되지 않습니다. (녹아내린다는 건 표현의 하나일 뿐입니다. 저주가 모두 진행된 후 죽은 시체의 가슴에는 심장의 모습이 남아있지 않아 녹아내린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총장만이 알고 있습니다. 저주가 진행되면 가슴에서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서약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첫번째, 아르카디아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신을 만들어내려 하지 말 것. 두번째, 죽은 자의 소생을 바라지 말 것. 세번째, 아르카디아의 위치를 외부인에게 알리지 말 것.
아르카디아는 월급제입니다. 보조요원들은 하는 일에 따라 정해진 월급이 있습니다. 더 위험하고 바쁜 일을 맡을수록 월급은 올라갑니다. 퇴마사들은 임무를 얼마나 해결했느냐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돈이 달라집니다. 그러나 부상으로 활동이 힘들거나 아직 초보인 퇴마사들을 위해 어느정도 최소지불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최소지불금액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의뢰를 적게 해결한다면 최소지불금액만을 받습니다. 보조요원들도 (만약 임무에 참여했다면) 참여한 의뢰에 개수에 따라서 보너스가 붙습니다.
현재 아르카디아는 굉장히 풍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월급 또한 굉장히 넉넉합니다. 늦잠을 자다가도 월급 생각에 눈을 뜰 정도로 충분한 돈입니다.
세계에는 주술과 관련된 도구들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르카디아 소속은 아니어도 아르카디아와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아르카디아에 가입한 제작자들도 있습니다. 제작자가 늘 제작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보조요원이면서 제작자일 수도 있습니다.) 제작자들은 아르카디아에서 주문을 받아 제작하거나, 자신이 만든 도구를 아르카디아에 좋은 가격에 판매합니다. 아르카디아는 도구를 제공받고 제작자들을 지켜줍니다. 제작자들은 괴물이나 귀신들로부터 위협을 받지는 않지만, 그 도구를 탐내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킬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아르카디아에서 교육을 받던 아이가 제작자가 되기도 합니다.
총장은 대대로 아르카디아가 선정해왔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적당히' 뽑는다고 합니다. 적당히가 어떤 기준일지는 알 수 없지만, 대대로 총장은 현명하고 단체를 이끌어 갈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클레멘티아는 아직 총장이 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았지만, 총장이 되기 전부터 많은 이들의 존중을 받아왔기 때문에 단체를 잘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YungTur_DW님 커미션입니다.)
아르카디아에서 지급하는 의상입니다. 옷 자체에 보온 주술이 걸려 있어 사계 어느 때에든 입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보호 주술도 걸려 있습니다.
가슴에는 보조요원인지 퇴마사인지 구분하는 뱃지를 달고 다닙니다. 퇴마사라면 몇 급의 퇴마사인지, 보조요원이면 어느 일을 하는 요원인지에 따라 뱃지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굳이 이 의상을 입고 활동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대부분의 요원들이나 퇴마사들은 이 의상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에는 이 의상을 꼭 입어야 합니다.
바지와 치마는 함께 지급됩니다. 모든 구성이 세트이므로 바지를 입을지 치마를 입을지는 자유롭게 선택해도 됩니다.
약간의 리폼이 허용됩니다. 주술이 걸린 옷이기 때문에 옷을 늘리거나 줄이려면 제작자에게 맡겨야 합니다. 리폼 비용은 개인이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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