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야세이] 바다 주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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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못살겠어서 저희애들 주접커미션넣었어요
같이좋아해주는사람이있다는거살맛이나네요..
사실 썰커미션을 할 때 본능적으로(?) 주접이 나오려고 했어요. (이 둘을 보며 도저히 주접이 멈추지 않았다….) 하야토, 세이조 이 둘 너무 좋다… 근데 너무 좋은 두 캐릭터가 사귄?다. 진짜 너무 좋다. 그리고 이런 저에게 한 줄기의 빛 같은 글이라니… 좋아하는 작품의 깜짝 외전이라도 나온 것만 같아요.. 이것이 남의 자컾을 덕질하는 마음일까요(두근두근) 사실 이 둘의 설정과 프로필, 역극만 있어도 주접으로 팔만대장경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이 너무 좋아서 아… 정말 주접을 떨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링크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글과 바다라는 설정에 정말(진짜) 설렜습니다…. 하야토와 세이조의 글?? 무조건 읽어야해 너무 읽고 싶다!! 하며 읽었어요. 그리고 다 읽은 후 너무너무 좋은 글에 두 번, 세 번 더 읽었어요.(하… 쓰신 작가님 신 아닌가요… 최고로 좋음….) 이 둘이 바다를 간다고?? 이미 여기서부터 좋았어요.. 가게 된 계기도 너무 세이조 답다.. 전 휴가 차림으로 샌들 신은 하야토가 왜 이렇게 좋을까요..ㅋㅋ 평소에는 절대 신을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번 휴가를 위해서 특별히 샀을 것 같은. 원래는 쓰고 버릴 생각이었을 것 같은데, 꽤 괜찮았어서 집에 가면 그대로 보관해둘 것 같아요. 나중에 다시 갈 생각은 당장에는 없을 것 같지만, 먼 미래에는 또 다시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물론 이런 사소한 이야기는 세이조에게 하지 않는 채… 그냥 신발장에 보관해두겠죠? 이렇게 말하다보니 문득 휴가 간 두 사람의 가방 안도 보고 싶어요. 하야토는 필요한 것만 쏙쏙 담아왔을 것 같고, 세이조는 카드 게임 같은 각종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 같은 것들도 챙겨왔을 것 같다. (뭔가 여행 가서 보니, 치약 빼먹고 와서 하야토꺼 쓸 것 같아요. 빌려달라고 할 때 엄청 뻔뻔하게 빌릴 것 같다.) 하야토는 잔뜩 챙겨온 세이조의 짐을 보며 뭘 이렇게 많이 담아왔지? 할 것 같다. 세이조는 뭐, 심심할 수도 있잖아. 하며 가져온 물건들 하나씩 빼서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겉으로 보기에는 큰 가방이 아닌데, 안에서 끝도 없이 물건이 나올 것 같다…. 방바닥을 채우고, 침대 위까지 채우고 나서야 끝날 것 같아요.. 다시 정리하기는 귀찮은데, 하야토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할 것 같다..)
다시 휴가 얘기로 돌아오자면… 하야토는 뜨거운 햇볕이나, 이렇게 여유로이 쉬는 휴가가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탓에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세이조 말 듣고 같이 와준 것도, 좀 먼 곳에서 물 만난 강아지 지켜보는 것처럼 세이조 바라보는 것도 전부 좋아요.. 사실 이 휴가가 정말 하야토를 위한 것인지 경계가 애매모호해지는 ㅋㅋ 이 상황이 너무 웃기고 좋다ㅠ 그래도 막상 잘 쉬는 것 같은 하야토를 보면 왜인지 모르게 제가 뿌듯(?)해졌어요..(하야토 아프지 마… 제발 쉬어…) 약간 불만족스러우면서도 좀 괜찮네? 싶은 하야토의 심정과 내면이 너무너무 잘 묘사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웃음이 지어지더라구요.. 바다를 바라보는 시점과 기분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그 자리에 있다는게 좋다.. 이와중에 하야토의 신경은 바다가 아니라 바닷가에서 노는 세이조에게 있는 것도 정말 좋다.. 이 끈적한 집착과 통제가 정말… 하야토 그 자체라 생각했어요. 뛰놀며 즐기는 세이조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준 기회고 제공한 기쁨이라니… 진짜 하야토답다….(그리고 이런 집착 너무 좋음, 사랑함) 이렇게 보니, 이 두 사람에게도 이런 평화롭고(?) 여유로운 일상이 있구나… 싶었어요. 하야토의 속내는 그닥 깨끗하진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둘이 이런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게 그저 좋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평온하고 다른 커플과 다를 바 없는 하루. (이런 거… 너무 행복하다.)
둘의 평화로운 휴가로 시작했다가, 세이조가 모래 사장에서 모래 성을 지으며 둘의 서사가 펼쳐지는거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어요.. 아 정말 좋은데? 모래바람과 그날의 흔적을 되새기며 조금씩 차츰 떠올려지는 것도 너무 좋음..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연출되는 글이… 와… 빠져든다… 최고다… 하며 읽었어요. 추억을 연상하는 세이조에게 푹 빠져들면서 읽은 것 같아요. 평소에 이런 말을 하지 않을 세이조가 잠시 추억에 잠겨 꺼낸 얘기가 하야토와 함께 했던 어린 시절… 이거 너무 좋느다…. 세이조가 어린 아이처럼 쪼그려 앉아 모래성 짓는거 떠올리면 너무 귀여워요.. 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짓는데, 모래가 흘러내리거나 무너지면 악, 하면서 화들짝 수습할 것 같다. 뭔가 옛날 이후로(아마도 하야토랑 마지막으로 놀고 난 이후로) 모래성을 짓지 않아서, 모래성 쌓는 실력은 그 시절에 멈춰있을 것 같다…. 그래서 모래성의 모양도 그 시절이랑 똑같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하니까 잘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과정이야 어찌되었든 똑같이 만들 것 같다. 이런 세이조의 순수한 마음을 본 하야토가 평소 어렸을 적 기억을 되새기지 않음에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는게… 정말 고능한 글이라 느꼈어요.. 미끄럼틀이 세 개, 시소가 두 개, 그네가 세 개. 정글짐과 철봉이 있는 놀이터…. 이거 정말 하야토와 세이조에게 있어서 상징적인 장소라고 생각해서, 설정을 읽고 난 후에 머릿속에 은은하게 맴돌았어요. 그저 동네에 있는, 큰 놀이터일 수도 있는데,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자세히 기억하고 있는게 서로에게 한때는 소중한 기억과 장소였다는 거를 나타내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았던.. 게다가 하야토도 이걸 정확히 기억하고 있음ㅠ 진짜ㅠ 너무 좋다…. 그리고 이 놀이터와 기억에 대한 하야토의 감상이라니… 이거 너무 좋잖아요…. 하야토가 문득 떠올렸다가, 다시 파묻는 이 묘사가 너무 좋아요. 마치 그날의 기억을 모래로 덮는 것처럼. ‘오즈미 세이조, 우리에겐 더 이상 그런 순간이 없어. 적어도 내게는…….’ <정말 고능하고 좋다.. 세이조의 것이었으나 하야토의 것은 아니었다… 그 기억 속에서 스스로(하야토)를 파내는 것 같아서 마음을 울리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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