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엄... ..... 퀴어 플라토닉 관계 .... ....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
어쩌구 저쩌구 ...
정말 더는 힘이 듭니다 ..... 언제까지 도돌이표 앵무새같이 이야길 해 줘야 하는지
그냥 네가 사랑을 잘 모르는 거야. 그런 사람을 안 만나봐서 그래. 그냥 너한테 안 꼴리는거 아냐? 남녀 관계에 우정이 어디 있어. 사실은 좋아하는 거 아냐? 너 그러다 나중에 결혼해있을거지. ......
아니...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자기가 아는 것만 전부인 것마냥 말하는거 안 쪽팔려?
부끄러워서라도 난 그렇게 못 살 것 같다.
모르는 것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 자체는 상관없는데
돌아오는 반응이 뻔하니까 지치는 거지.
설명하면 뭐가 달라지는데? ... 이해하려는 의지도 없고 노력도 안 할게 뻔한데.
설명하나 설명하지 않으나 네 인지에 차이가 없는데 내가 그걸 뭣하러 입아프게 말하냐고..
최근에 고등학교 동창에게 너무 상처되는 말을 들어서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사과를 요구? 참... 내가 걜 1~2년 알았나. 내가 도대체 몇년도부터 정체화했을거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걸 설명한 적이 겨우 한두번이었을 것 같은지...
갈수록 사람을 만남에 있어서 기대보다 불안이 커져가요. 이 사람은 나의 어디까지 용납해줄지.그런 생각을 하면 현실에서 만나는 우연한 만남에는 아무런 기대가 없어져요. 길에서 만난 사람 일자리에서 만난 사람 대부분이 퀴어도 아니고 엘라이도 아닐 테니까... 그리고 아니니까. 그리고 또한, 페미니스트도 아닐 것이고, 페미니스트하면 터프가 아니길 빌어야 하고, 퀴어라고 해도 에이엄이나 팬로맨틱을 존중해줄 것이냐는 다른 문제고, ... ... .
제 주변 친한 사람들은 전부 엘라이니까 그들을 빼고. 너무 그렇게까지는 친하지 않은,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에게 커밍아웃 하고, 그들이 혐오자라는걸 알고, 그... 엄청 당황하면서도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는 과정이 ... 좌절에 익숙해져가고, 내가 주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존재라는걸 다시 자각하고, 체념하는 걸 그만하고 싶어.
숨기고 살아가라고? 그게 가능하지 않았으니까 라벨링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
너네만 내가 싫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 나도 너희가 스스로 머리를 내려치길 바라거나 발언 수위에 따라선 딱히 죽어도 슬퍼하고 싶지 않아...
파라다이스에 살고 싶다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